임신 소양증

김용훈 교수의 한방보감(漢方寶鑑) 

임신 중의 피부가려움증, 기미, 주근깨, 땀.. 
임신을 하면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배가 불러오고 몸이 붓는 현상 말고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신 전에는 없었던 피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얼굴에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가 하면 가슴, 배, 허벅지 등의 살이 트고 뱃살 한 가운데엔 시커멓게 임신선이 생긴다. 

임신성 소양증 
가려움증도 임신부들이 흔히 겪는 피부 질환 가운데 하나다. 임산부의 20%쯤이 겪는 임신성 소양증은
몸에 발진은 없고 가렵기만 한 것이 특징이며 두드러기 같은 맥관부종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 소양증은 자궁이 커지면서 간을 압박해 담즙관이 눌려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인데, 주로 임신 후기에 발생하며
양방으로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아기를 낳으면 저절로 없어지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뿐이다. 

임신 중의 가려움증은 옷을 가볍게 입고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고 샤워를 자주하면 한결 덜하다. 다만
가려움증으로 겪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복중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그냥 방관하고 놔둘 문제는 아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임신으로 인해 자궁이 위장관과 간담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위열이나 간의 열이 상승하고 기가 울체되어 발생한다고 보아
위열이나 간의 열과 기울을 풀어주는 치료가 임신성 소양증에 도움이 된다.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의 과다투여는 태아나 임산부의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임산부에게 투약을 삼가고 있지만 임신 후기의 임산부에게 한약은 태아를 안정시키는 효과와 함께 임신성 소양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선택하므로 태아와 임산부에게 전혀 해롭지 않은 치료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가미소요산이나 사물탕에 청열약을 가미하여 두드러기- 맥관부종 형태로 발현하는 경우에는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이 좋은 치료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약물치료 이외에도 부항으로 가려운 부위에 가볍게 사혈을 해 주어도 가려움이 줄어들고 박하나 깻잎, 약쑥 등을 다려서 가려운 곳을 씻어주는 것도 가려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산호세 감초한의원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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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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